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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박스 훔쳐보기/그들의 여행

2015년 9월의 대만 여행기

2016년 3월 25일

2번째 대만 여행을 앞두며, 2015년 9월 대만 타이페이 여행기를 작성~





그리고 을지로에 있는 대만관광청을 방문해 가져올수 있는 모든 팜플렛을 획득했죠~








이건 관광청에 비치된 월간잡지? 형식의 책에 있던 내용을 참고하고자 찍었었네요



항공은 중화항공 12:10분 인천공항 출발 CI161 이었고 좌석은 사전예약이 가능해서 출귀국 모두 신청하고 갔었어요
중화항공도 비행기편?이나 티켓?에 따라 사전예약이 가능한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나 중화항공 이용하실 예정이신 분들은 사전예약 가능한지 잘 살펴보시고 예약하심이!
(저는 출발 3~4주 전, 왕복 29만원 정도 가격으로 항공편 예약했었어요)


중화항공 기내식이구, 맛은 큰 기대하지마시길.. 기내식은 왕복 뱅기 모두 동일했던것 같네요
그리고 출국편인 CI161은 AVOD가 있었고 좌석이 더 넓었지만, 귀국편인 CI162 는 좌석도 좁고 AVOD 없는 전형적 저가형 비행기의 모습이였어요. 나름 최신 영화는 있었지만 한글자막은 없어서 저는 '인사이드 아웃' 영미판 보며 2시간을 보냈었어요




타오위안 공항은 깔끔했고, 많은 카페분들이 말씀하셨던데로 USIM판매처를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예상대로 중화통신은 줄이 제일 길었기에 저는 그냥 줄이 제일 짧은 곳으로 가서 구매했습니다
5일용이었고 가격은 300NTD, 출국전까지 문제없이 잘 이용했었네요 

왕복으로 버스티켓을 구매한 후, 화장품통 밀크티를 마시며 숙소가 있는 시먼으로 향했습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왕복으로 미리 버스티켓을 구매하는게 가격이 저렴하며, 시먼에 숙소 있으신 분들은 메인스테이션에서 하차하지 마시고 시먼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하시길~ 유심구매,버스티켓구매,시먼딩행 버스환승 생각보다 간단하니 걱정하지마세용

저의 숙소는 "다이어리 오브 타이페이2" - 시먼딩 6번 출구에서도 가까웠고 대로변이라 찾아가기도 편했습니다. 시먼딩에서 돌아다니기에도 위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바로 근처에 밀크티 체인점도 있었고, 많이들 가시는 지파이 가게와 삼형매도 걸어서 5분 내로 갈수있었어요
숙소 내부는 다른 후기들을 보며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끝쪽에 있는 no-window방이어서 그런지 많은분들이 단점으로 적었던 옆방 소음도 다행히 괜찮았구요. 화장실과 샤워실이 붙은점만 아쉬웠네요.
그리고 저는 스탠다드 혹은 트리플룸이랑 가격차이가 거의 안나서 그냥 제일 큰 쿼드룸으로 예약했었어요. 1만원정도 차이밖에 안나고, 워낙 공간이 좁기로 소문난 대만 호텔들이어서 그냥 조금이라도 넓은 곳에서 자고 싶었기에 ^_ㅜ
(참고로 현지시각 오후 2시10분에 타오위안 공항 도착 후, 시먼역의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조금 넘었네요)

숙소에서 짐만 풀고 나온 후, 대만에서의 첫 식사는 '천외천'에서 훠궈를 먹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라훠궈는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처음부터 천외천으로 갔었고, 오후6시쯤 웨이팅 없이 들어갔으며 7시정도쯤엔 자리가 꽉 찼었네요






추천받은대로 육수는 기본 + 김치육수로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직원에게 부탁하면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구요 나머지 채소나 어묵, 해산물 등은 뷔페식으로 자신이 먹을만큼 가져오면 되었습니다. 즐대나 블로그에서본 후기에서 [고기를 무제한으로 준다 vs X 접시로 한정이다] 라고 후기들이 달라서 걱정했는데, 먹어본 결과 무제한이었습니다. 그러니 혹시나 천외천 방문하실분들은 걱정없이 원하는 종류의 고기를 마음껏 시키셔도 됩니다  
몇가지의 음료 및 맥주도 있었고, 다른 훠궈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하겐다즈가 후식으로 있으니 이 또한 마음껏 즐기시면 됩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뷔페식으로 비치된 어묵종류와 해산물 등이 이름이 붙어있지 않아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점과 위생은 조금 별로 였다는 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539NTD? 였던걸로 기억나네요. 
김치탕 육수여서 그런지 중국식 훠궈보다는 향이 덜 강하고 한국식이긴 하지만, 개인적 입맛으로 아직 훠궈는 그렇게 많이 못먹겠더군요 ㅠ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가까운 용산사로 가보았습니다







용산사 내부 입구에서 향초3개를 공짜로 얻을 수 있었고, 그냥 사람들 따라 눈칫것 내부에서 향 피우고 기도하고 나왔습니다
점치는 법은 다른 곳에서 상세하게 정보 얻으셨을꺼라 생각하고 생략을!
저 점꽤표는 생각해보니 아직도 무슨 내용인지 찾아보지 않았네요 아시는분은 댓글로 좀.. 
그리고 밤 10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 시간 잘 확인하시고 가세요

용산사에서 까르푸까지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용산사에서 나와서 왼쪽 시장?거리를 지나 큰 도로에서 좌회전 후 큰 길을 따라 직진하면 까르푸가 나옵니다




중간에 경찰서?가 있으니 경찰서를 확인하시면서 길을 찾으셔도 될거 같네요

까르푸에는 많은 한국분들이 찾으시는 망고젤리 등 과자류, 커피 및 밀크티, 컵라면, 술, 과일, 진주팩 등등 왠만한건 다 있었고 대다수가 한국분들이셨던거 같습니다  밤이어서 퍼팩트휩은 이미 품절이었구요
제가 추천하는 것은 꼭 '석가'라는 과일 사서 드시길!! 모양은 조금 이상하지만 맛은 달콤하고 정말 최고였습니다


대충 이렇게 첫 대만의 하루가 끝났고..
다음날은 일어나서 씻고 바로 동먼 융캉제로 향했습니다
썬메리 펑리수 - 총촤빙 - 스무시 빙수 - 융캉우육면 을 먹고, 다시 시먼으로 와서 택시투어(예,스,지) 였습니다.
융캉우육면 오픈이 11시였나? 그래서 여튼 택시투어 관계로 시간이 없어서 선 빙수 후 우육면이었는데, 다른분들은
선 우육면 후 빙수 하시길 바랍니다 ㅠ










총촤빙은 짜달 짜달 한게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꼭 드셔보시길
스무시 빙수도 망고맛과 단맛이 강하며, 양도 남자 2명이서 먹기에 배부를 정도였어요
아침10시 30분 정도 였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 잠시 기다렸었습니다 
융캉우육면은 11시가 오픈이라 해서 딱 맞춰갔는데 이미 풀좌석에 웨이팅이 대략 4테이블정도 였습니다
한15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했고, 좌석이 생각보다 적고 웨이팅이 많아서 합석은 기본인듯 했어요
빨간우육 + 흰우육 + 오이지반찬 + 갈비밥 을 먹었는데, 갈비밥은 양도 적고 맛도 입맛에 안맞더라구요
우육면도 생각보다 밀가루 맛과 향이 너무 나서 생각보단 별로였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왔었는지.. 
그래도 가격대비 맛있게 먹었고 양도 꽤 많았던걸로 기억되네요


택시투어는 한국에서 소셜커머스를 통해 먼저 예약하고 갔었습니다. (뚜X이 투어, 기사분은 영어 약간 가능한 정도였고 친절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당) 
그리고 여행준비를 하며 진과스는 굳이 안가도 될듯 해, 예류 - 스펀 - 지우펀 3군데만 가는 일정을 택했습니다
확실히 택시를 타고 가니 몸은 편했지만,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차가 많이 밀리더군요  그래서 택시 이동시간이 3곳의 관광시간보다 비슷하거나 긴듯 했네요.. 주말에 택시투어 하시는 분들은 차 정체되는것도 신경 쓰시고 선택하셔야할듯 해요
자유시간은 예류 1시간20분 , 스펀 4~50분, 지우펀 1시간 정도였습니다. 차 밀리는 것 때문에 뒤로 갈 수록 자유시간이 좀 애매해지긴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예류의 자유시간을 줄여 지우펀에 투자하는게 그나마 낫겠다고 생각했음..







예류는 딱 그냥 기암괴석과 바다 잠시 보는 정도..?










스펀은 풍등 날려보는 의미 아니면 큰 의미없는 정도..?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풍등 날려주는 업체 관계자가 대충 하는게 너무 눈에 보였습니다. 사진 찍어주는 것도 그렇고.. 풍등도 화력을 너무 쎄게 해서 불 붙이고 놓자마자 너무 빨리 하늘로 올라가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시간도 없었네요.. 빨리빨리 날려버려야 뒷 사람들것도 날리고 해야 해서 그런거 같다고 혼자 생각했네요.. 한국에서 날린 풍등은 천천히 날라가서 사진찍을 시간도 많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뭐 닭다리 볶음밥은 먹을만 했습니당













지우펀을 제일 기대하고 갔지만.. 주말 저녁이라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차를 오래타서 피곤하기도 하고 자유시간도 적고 사람 많은것을 보니 별로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대충 돌아다니다가
유명하다는 땅콩아이스크림이나 사먹고 오카리나 가게에서 노란색 오리 오카리나 100NDT 만 사고 중간에 틈새길로 빠져서 내려왔습니다 (돌아다니다보니 상점들 파는게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찻집에서 야경을 할 시간도 없었고 자리도 없었습니다 이래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센과치히로의 그 계단이 나오더라구용
이 좁고 긴 계단에서 사람들이 정말 움질이질 않더라구요  알고보니 일본에서 단체로 관광온 사람들이 사진 찍는다고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 바람에 사람들이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했던.. (저랑 같이 택시투어 했던 일행2분은 그때 저기서 계단 내려오는데 15분이 걸렸다고 했어요) 일본사람들 매너 좋다는건 여기서는 못느끼겠더라구요.. 뭐 우리나라 단체관광객도 비슷하겠지만.. ㅠ 
여튼 파출소쪽으로 통하는 계단으로 내려가는 도중 고양이관련 잡화를 파는 가게가 있더군요~ 고양이 캐릭터 양말, 엽서, 병따개, 트럼프 등등 엄첨 귀여운 상품들이 많아서 일행 모두 이 가게에서 과소비를...
그래도 이 가게가 지우펀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고양이나 귀여운거 좋아하시는분들은 꼭 들려보시길


무사히 택시투어를 마치고 다시 시먼으로 복귀 후 바로 스린야시장으로 갔습니당
목표는 장씨네에서 렌즈 사기 그리고 유키앤러브 망고젤리 그리고 길거리 음식!!



큐브스테이크, 곱창국수, 사진엔 없지만 굴전 모두 맛있었습니다!!
구석에 있는 왓슨에서 시세이도뷰러 묶음으로 900NTD으로 구매 가능했습니당
그리고 유키러브 싸게 판다는 집을 찾아다녔는데 너무 넓어서 힘들더라구요 ㅠ 상가번호를 물어봤는데도 거기사람들도 잘 모른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곳으로 가서 3박스에 200NTD로 샀습니다

대충 이렇게 2일째 일정도 끝냈습니다
첫쨋날도 그렇고 일정을 보통 23시 정도에 마치고 다른분들과 맥주 마시며 놀았어요~
첫날엔 모두 시먼에서 술집이 안보여서 엄청 방황하다가 일본식 술집에서 1시정도까지 놀았고, 둘쨋날에는 서문홍루 뒷편 술집에서 2시까지 맥주 마시고 놀다가 들어왔네요. 대만은 12시만 넘으면 모든 가게가 다 문을 닫는 관계로 우리나라처럼 늦게까지 노는 문화가 아니라 아쉽더군요 ㅠ


그래도 서문홍루 뒷편 길가쪽에 1군데 가게는 새벽 늦게까지 영업하니 참고하시길!!

3일째 출국날은 일어나서 시먼에서 곱창국수, 지파이, 밀크티로 아침을 먹고











대만에서 제일 좋았던 85도C에서 마지막 소금커피를 한 잔 한 후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대만에서 선물겸 쓸겸 쇼핑해온 물건들이네요
까르푸에서 밀크티, 컵라면, 진주팩, 과일맥주 등등 해서 2000 정도 썼고, 퍼팩트휩은 왓슨말고 다른 뷰티샵에서 2개에 188정도에 샀던거 같네요~




3월 25일부터 다시 대만 여행가는데, 
이번에는 비행기는 아시아나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방 구해서 가는데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대략적 일정은 
3월 25일 중샤오둔화 근처 숙소 체크인 후 저녁식사 및 관광
26일  오전 신베이터우 + 오후 단수이 + 저녁 스린야시장
27일  오전 융캉제 + 오후 시먼숙소이동 및 시먼딩 쇼핑 + 저녁 용산사 및 까르푸쇼핑
28일  시먼or메인역 식사 후 귀국준비